날씨가 부쩍 추워졌다. 평소 수족냉증이 심하긴 해도 이렇게 까지 발가락이 시렸던 적은 없었다. 지금까지 꿋꿋하게 버텨왔지만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털 슬리퍼를 하나 사려고 한다. 처음에는 나이키, 아디다스, 푸마 등을 검색하며 남자 털슬리퍼, 혹은 겨울 방한화를 찾아보았다. 나이키, 아디다스는 가격대가 어느정도 나갔지만 푸마 정도면 2만원 후반 3만원 초반으로 굉장히 저렴했다. '오~ 이 정도면 충분히 가성비 좋은데?' 생각하며 후기를 찾아보던 찰나에.. 옆 자리 잔망님이 굳이 왜 브랜드 있는 비싼걸 사냐, 인터넷에 찾아보면 1만원대 저렴이도 많다는 걸 알려주었다. 생각해보니 맞는 말이다. 어차피 사무실에서만 신을건데 굳이 비싼걸 산 이유가 있을까? 이왕 시작한 서치, 극한의 가성비 겨울 털슬리퍼를 사고..